행안부 인턴일기

#행안부 인턴후기 chapter.1

황원진 2023. 7. 25. 17:29

입사한지...1달이 훨씬 넘었지만... 

혹시나 미래에 행안부나 공공기관 인턴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의 메모와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 인턴일기를 써볼 것이다.

 

#인턴 지원

나는 사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졸업말고 인턴을 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상당히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느꼈기에 공부에 좀 더 힘을 쓰고 있었다.(사실 힘 별로..)

근데 정보공유를 위해 들어와있던 오픈카톡방에서 행정안전부 청년인턴에 대한 공고를 올려줬다.

오카방 캡쳐해옴...

음...그냥 심심한데 지원이나 해볼까? 하고 서류접수 마지막날에 자소서를 부랴부랴 써서 지원을 해보았다.

직무가 이렇게 나와있었는데 나는 데이터분석 직무를 희망하므로 데이터분석코드에 맞춰 지원했다.

근무지를 서울로 하고싶었는데 인원을 너무 적게 뽑아서 가장 많이 뽑는 05번으로 지원했다!

채용공고 파일 첫화면.아래에 항목 더 있어요
데이터분석 채용분야의 우대사항.본인은 데이터분석준전문가를 소지하고 있다.

#자소서 문항

서류는 자소서와 우대사항에 있는 자격증이나 전공으로 심사가 갈린다.

자소서 문항으로는

1.지원동기

2.지원분야에 대하여 알고있는 지식과 정책이나 사업화하고 싶은 사항 

3.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인턴, 등 지원자가 경험한 각종 사회 경험

로 이루어져 있는데 뭐

1번은 그냥 행안부에서 국가행정을 돕고싶으며 ~ 어쩌구 ~ 했고

2번은 아는 통계분석기법 다 조합해서 이상한 말 했고...(얼굴이 화끈)

3번은 20살때부터 다져온 알바경험들로 샥샥샥,근데 데이터분석과 연관하여 썼다.

 

그리고 통계학과인거랑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증빙서류 첨부해서 마감 10분전에 제출했다.

그리고 까먹었당. 헤헤

 

제출완

잊고 살고 있었는데 친구가 언제 발표나냐고 물어봤다.

근데 물어본 그 날이 25일이었다.(타이밍 ㄷ)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

.

.

(두구두구)

.

.

.

붙었다.

ㄷㄷ

ㄷㄷㄷ

#면접

그래서 부랴부랴 면접을 준비했다.

사실 그냥 이정도 자소서에 이정도 우대사항이면 서류합격이 되나?싶은 마음에 지원한 것이기는 하나

막상 붙으니 끝까지 가고 싶었다. 

면접 채점 기준

 

면접을 이렇게 본다는데

2번항목의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이 항목에 바짝 쫄아서 열심히 전공공부 다시했다.

(CLT...MLE..등등 용어 다시 정립하고 남에게 설명할 정도로...)

물론 1분자기소개나 어려운 압박질문?들도 대비했다.

 

근데 후에 말하겠지만 다 쓸모없는 짓거리였음

 

어찌어찌 준비해서 면접날에 세종시를 처음 갔다.

아니; 건물들끼리 다 연결되어있음 미래도시인줄 ㄷ,사진으로 찍으면 이상해서 안찍음

뭔가 멋있어서 찍음.똥손 ㅈㅅ

대충 시간죽이다가 면접장 들어가서 준비를 다시 했다.

조는 총 4조였는데 나는 마지막으로 면접을 봤다. 

면접관 2 평가자 3 의 2대3 면접이었고 질문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지원동기 및 1분자기소개

2.데이터분석에서 제일 중요한건 뭔지

3.상사가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4.자소서에서 추가 꼬리 질문

....더 기억이 안나 대충 이정도?

첫 질문 받자마자 나는 뇌정지 와서 준비한 질문 다 까먹고 신나게 디스전 털린 랩퍼마냥 어버버버..하다가  끝났다.

근데 옆에있는 사람들은 엄청 잘한다... 프로젝트 100개는 하셨나봄 (난 뭐함?)

그래서 절대 안붙을거라고 생각하고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 갔다 ㅠㅠ

 

그러고 다시 알바와 공부를 하며 현생을 살던 도중 갑자기 카톡으로 

이게 갑자기 날라왔다.

 

?

뭐지 붙었나 떨굴 애한테 이런걸 보내라고 할리가 없는데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개인정보동의서를 보냈다.

 

그리고 며칠 뒤 합격자 발표

결과는..!

난 0519번이다.

?ㅋㅋ 왜붙음

 

네..어쨌든 붙었습니다....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내 스펙으로 이정도 기회가 오는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입사결정을 했다. 덕분에 시험관련해서 교수님들께 러브레터 신나게 썼다.

아쉽게도 취업계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체험형 인턴이라) 그래서 다음학기는 휴학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

 

끗!